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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임플란트 시술은 전문의·관리가 중요

미국과 한국에서 임플란트 관련 분쟁이 늘어나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숙련 의사들의 시술이 계속 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치료계획의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플란트 치료는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2년여 기간이 소요된다. 그 치료 과정의 모든 과정을 충분한 수련을 통하여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는 수술 전문의나 보철 전문의가 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분야가 임플란트 진료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9가지 소송 중에 임플란트는 3위에 속한다. 임플란트 소송 중의 수술 관련 소송 95%가 일반치과 의사들이 대상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결론은 환자들이 자신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를 결정하는 데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치과의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자의 모든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워주고, 충분한 수련도 받아야 한다. 치과의사 수년에 걸친 지속적인 수련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와 관련된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의 탈락 또는 파손, 보철물 탈락 파손, 불편감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임플란트 주위염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이슈이다. 필자가 2001년 초반에 임플란트의 근원지인 스웨덴의 브레네막 선생의 병원에서 2주간의 수술 트레이닝을 받을 때 임플란트 주위염이 커다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배웠다. 25년이 지난 현재 미국에서도 많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의 문제다. 항상 3~4개월에 한번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가능 위험요소는 과도한 저작력, 당뇨병, 임플란트 이전의 치주염 환자, 흡연자, 환자 및 의사의 지속적 관리부재, 보철물 장착 시 제거되지 않은 세멘트 등이다.     2) 임플란트의 탈락은 기본적으로 수술의 실패를 말하는 것이며, 시술 후 1달 이내에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은 충분한 치료계획과 숙련된 수술경험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사항이다.   3) 보철물의 실패 또한 시술자의 능력이 대부분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보철물의 종류 또는 방법은 환자가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재료비 또한 천차만별이다. 보철물 또한 들어가는 재료비에 따라 사후 성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환자들이 시술자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4) 보철물의 불편함은 항상 즉시 해결하여야 더 커다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많은 환자가 처음 하니까 익숙지 않아 그럴 것이니 참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고 무조건 기다리는 것은 옳지 않다. 필자의 환자들은 1주 후 체크, 2주 후 체크, 4주 후 체크를 통해 모든 과정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있다.   이런 가능한 임플란트의 실패 및 불편함의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계획다. 치과의사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아 상태를 고려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고민하고 시술해야 한다. 여러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정된 환자의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임플란트 전문의 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소송

2024-11-12

[건강 칼럼] 과다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의 적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서 수년 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진단 후 식사 조절과 운동 요법, 약물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면도 있지만 염분의 과다 섭취, 알코올, 흡연, 스트레스, 과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술을 끊거나 몸무게를 5kg 줄이면 평균 혈압이 5mmHg 이상 감소할 수 있다. 염분 섭취도 하루 6그램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약을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식이요법 및 행동요법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면 혈압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다. 다만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의 초기치료는 대개 약물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운동이나 체중조절, 소금의 양을 줄이는 식이요법, 음주 자제 방법 등으로 시작한다. 이런 접근은 부작용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고혈압이 없는 일반인들도 평소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약물치료는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약을 어떻게 시작할지 전문의 진료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의 약물치료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 반복해서 측정되는 경우에 시작한다. 고혈압 전 단계(prehypertension)에서도 혈압약을 미리 복용하기 시작하면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중풍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많은 임상 연구가 있다. 이완기 혈압이 특히 높은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다. 이완기 혈압이 105mmHg 이상 되는 환자가 고혈압 치료를 받을 때 심혈관 합병증이 3분의 2 이상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가장 흔히 사용하는 고혈압약은 크게 네 가지다. 에이스억제제(ACE inhibitors·ARBs), 베타차단제(Beta blockers), 칼슘길항제(Calcium channel blockers), 이뇨제(Diuretics) 등이 많이 사용된다. 약마다 장단점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약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사용되는 고혈압 약제의 특징과 그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에이스억제제는 동양인의 50퍼센트 이상(백인에서는 5퍼센트 이내)에서 마른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 신장 질환이 있을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심부전증이나 당뇨병성 신장 질환과 같은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칼슘길항제는 부정맥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적지만 용량이 높아지면 다리가 붓거나 변비가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 질환에도 많이 사용된다. 칼슘길항제와 같이 사용할 때는 맥박이 너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천식이나 말초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남성의 성(性)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뇨제는 혈압 강하 효과가 크면서도 값이 매우 싼 장점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지나친 이뇨 효과로 인해서 혈중 전해질의 이상을 가져올 수 있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고혈압 과다 고혈압 치료 고혈압 진단 고혈압 약제

2024-11-05

[건강 칼럼] 수면과 뇌 건강, 피로회복 필수 요소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수면은 종종 소홀히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신체와 정신이 회복되고,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수면이 장기적으로 부족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이는 점차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면의 역할   수면은 신체적 피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면 중 뇌는 정보의 처리와 기억의 고정화를 수행하며, 신경 세포 사이의 연결을 강화합니다. 특히 렘(REM) 수면 단계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뇌가 노폐물을 배출해 신경계의 건강을 유지합니다. 이 과정은 뇌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며, 우리 몸이 다음 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합니다.   ▶수면 부족 악영향   반대로 수면이 부족할 경우, 뇌는 이 중요한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합니다.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감정 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뇌의 전반적인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뇌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면증의 원인과 치료   불면증은 수면 부족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불면증은 신경학적 요인,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신경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춘 수면 개선 전략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수면제 사용을 최소화하며 자연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료를 권장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첫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잠들기 전 과도한 카페인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피하고, 침실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수면 장애가 지속된다면?   만약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신경과에서는 수면 다원 검사와 같은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수면 장애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권장합니다.   ▶결론   수면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수면 부족이 지속된다면 그 영향은 우리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신경과 치료를 통해 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는 신경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문의: 82-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대표원장 / 이태규뇌리신경과의원건강 칼럼 피로회복 수면 수면제 사용 수면 단계 신경과 치료

2024-10-29

[건강 칼럼] 담관염·췌장염 대처 빨라야 생명 살려

지난 시간에는 담석증과 담낭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담낭염은 담석이 담낭관을 완전히 막아서 생기는 합병증인가 하면, 오늘 이야기 나눌 담관염, 췌장염은 담석이 담낭을 빠져나가면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담낭관은 담관과 담낭을 연결하는 기관입니다. 담석의 크기가 담낭관보다 작을 때에 담석이 담낭관에 끼이는 것이 아니라 담낭관을 지나 담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는 통로입니다. 담석이 담관을 막게 되면 담관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담관염은 담관 계통에 발생하는 급성 또는 만성의 염증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담관염은 급성 담관염을 의미합니다. 염증이 심하면 혈압 및 의식저하를 동반하는 패혈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담관염은 복통, 구토증세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담낭의 담석이 있으면 수축 시 일시적으로 담낭관을 막으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통증은 대부분 명치 아랫부분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 또는 등쪽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대부분 1~2시간 후 사라집니다. 때문에 초기이상증상을 잘 인지하고 진료를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또한 더 나아가 간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담관염은 담낭염보다 훨씬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응급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병입니다.   담석이 담관을 따라 내려와서 담관과 췌장관이 만나는 위치에 끼이게 되면 췌장염을 유발합니다. 담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췌장염은 심한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분들은 며칠만 입원치료 받으시고 호전되셔서, 담낭 절제술을 받으시고 퇴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분들은 췌장염이 심해져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시다가, 결국엔 췌장이 괴사 해서 죽은 췌장을 긁어내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시다가 생명을 잃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처럼 췌장염은 단순한 합병증이 아닙니다.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별됩니다. 급성 췌장염인 경우 빠른 진료와 치료로 췌장 기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만성 췌장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췌장의 기능 손상이 영구적으로 심해집니다. 보통 췌장염은 잦은 알코올 섭취, 담석이 췌장관을 막아서 유발됩니다.     급성 췌장염일 때는 배와 등에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누울 때는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고,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미열, 구토, 혈압 상승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쇼크에 빠질 수 있어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담석이 이렇게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원에서 당직하다 보면 이렇게 심각한 담석 합병증 때문에 입원하시면서 ‘왜 미리부터, 심각하지 않을 때 수술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 하며 굉장히 후회하시는 분들을 너무 자주 봅니다.     여러분들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셔서 이런 후회 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외과건강 칼럼 췌장염 생명 급성 췌장염일 보통 췌장염 췌장염 대처

2024-10-22

[건강 칼럼] ‘방아쇠수지 증후군’ 제대로 알자

어느날 갑자기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지고, 주먹 쥔 후 손가락이 잘 안 펴지거나, 방아쇠처럼 튕기는 듯 펴진다면, ‘방아쇠수지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란,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가락 내부에 손가락을 굽히는 데 사용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 주위에 결절이 발생하여 병변 부위를 원활하게 통과되지 않을 때, ‘딱’하는 마찰음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의 원인   1. 오랫동안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로 운전대나 물건을 잡거나, 반대로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의 횟수가 많은 경우.  2. 평소 손가락에 과도한 힘을 주는 습관이나 직업, 테니스와 골프와 같이 손잡이가 달린기구를 잡는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 3. 사무직 직장인, 요리사, 가정주부 등 손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손을 사용할 경우. 4. 당뇨,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더는 경우 10%까지 이 증상을 경험한다.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1.7배 많고, 40~50 중년 여성 환자가 34.5%로 압도적으로 많다. 반복적인 칼질, 가사 노동, 육아 활동 등으로 오랜 기간 ‘과사용’이 주원인이다.     최근 10년 동안 많은 환자가 엄지손가락에 발생다.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해진 현대사회에서 엄지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관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된 것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아쇠수지 증후군 증상   1. 발생빈도가 높은 부위는 엄지, 중지, 약지의 손가락 관절이다. 2. 손가락을 굽히려 해도 굽혀지지 않고, 손가락을 펼 때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 들어 펴기 힘들고, 딸깍 소리가 난다. 3. 아픈 부위에 혹과 같은 결절이 만져지고, 통증이 느껴진다. 4. 부은 힘줄이 신경을 압박한 경우, 손가락의 감각저하와 저림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한방 치료는 병변이 있는 손가락 근육과 인대와 연관된 원거리 부위에 침을 놓아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병변 부위에 침과 뜸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방아쇠수지 증후군 예방 수칙   1. 손가락의 움직임을 줄여라. 2. 손바닥의 아픈 부위를 만지거나 과도하게 마사지하지 않는다. 3. 자고 일어난 오전에 손가락이 굳어있다고 손가락을 무리하게 펴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4. 직업적으로 사용량이 많다면 틈틈이 손가락과 손목을 풀어 경직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5.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 통증 방지용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여 생활 환경을 개선 해야 한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에 좋은 혈 자리   양계혈: 엄지손가락을 젖혀 세웠을 때 엄지손가락과 연결된 손목의 움푹 파인 곳에 있는 혈 자리다. 반대쪽 엄지로 양계혈을 가볍게 10~15회 지압하면 손가락 통증과 긴장이 완화되고, 방아쇠수지 증후군 예방에 좋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방아쇠수지 증후군 방아쇠수지 증후군 손가락 통증 손가락 관절

2024-10-15

[건강 칼럼] 얼굴에 갑자기 벼락 통증…‘3차신경통’

흔히 칼로 얼굴을 찌르는 것 같은 예리한 통증,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통증으로 묘사되는 3차신경통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 중 하나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극심한 통증은 환자의 심신을 매우 쇠약하게 하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3차신경은 얼굴의 감각과 음식의 저작 운동에 관여하는 제5 뇌신경으로, 가장 큰 뇌신경에 해당한다. 주로 뇌간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이 3차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한다.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으며, 발병 시점은 80% 이상이 50세 이상이다. 5~8%는 뇌종양이나 혹 등이 3차신경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해 발생하며, 2~9%는 다발성경화증이 원인이 된다. 다발성경화증이나 뇌 병변이 없는 환자들의 대다수는 노화로 인한 경미한 뇌의 늘어짐, 혈관의 경화, 확장 등 변형으로 인해 근처 혈관이 3차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3차신경통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에 나타나는 반복적, 발작성 통증이다. 갑자기 나타나서 60-90초간 지속되다 사라지며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간혹 여러 차례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난 후, 수 분에서 수 시간 타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지속되기도 한다.       3차신경통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요법이 우선돼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약물에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항경련제인 테그레톨이 많이 쓰이며, 통증 초기 환자의 약 60%가 통증 완화를 경험할 정도로 효과를 보인다. 테그레톨을 복용할 때는 간과 골수 기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해야한다. 간혹 한 종류의 약물로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을 때는 다른 약물을 추가로 사용해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가 3차신경통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거나, 환자가 약물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거나, 또는 장기 약물 복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우선 독성 물질을 통해 3차신경의 손상을 유발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절제술(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풍선압박술, 알코올블록술, 글리세롤을 이용한 신경차단술, 고주파열응고술 등)과 3차신경통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비절제 수술인 미세혈관 감압술(MVD)이 있다. MVD는 수술 전 MRI에서 명확한 혈관 압박이 확인되고, 1시간 전신 마취를 견딜 수 있는 환자들에게 시행이 가능하다. 이때는 성공률도 매우 높으며, 영구적인 얼굴 마비 위험이 낮고, 숙련된 외과의가 수술할 경우 합병증이 적으며, 45분의 수술 시간,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모든 옵션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나 연령, 방사선 소견 등을 고려해 담당 외과 의사와 철저히 논의하고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타까운 점은 3차신경통 환자의 대다수가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다 결국 수술을 고려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통증은 통증대로, 또 약물로 인한 부작용까지 더해져 오랜 기간 고통받다 병원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약물 치료를 우선으로 하되, 효과가 없는 경우, 적극적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것을 당부한다.     ▶문의:(323)913-4356 이정훈 / 신경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신경통 얼굴 3차신경통 환자 통증 초기 통증 전기

2024-10-08

[건강 칼럼] 노년기 행동 발달 중요성

노년층 환자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것은 뭔가 깊이 흥미있게 몰두할 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노년기는 마치 모래 한 줌 퍼든 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얼마 남지 않은 모래를 바라보는 듯한 허탈감, 상실감이 많을 때다. 그래서 불안증, 우울증에 빠질 여지가 많다. 마음 바탕이 편치 않아 잠도 약해진다. 이럴 때 뭔가 정말 흥미진진한 주제를 찾아 매일 재미있게, 의미있게, 보람있게 생활할 수 있다면, 남은 여생의 길이에 상관없이 시간을 초월하여 몰두하는 체험을 할 수 있겠다.     인간 발달단계를 이야기하는 여러 모형 중 챠크라를 이용한 체계가 있다. 시각적이라 이해가 간편한데 전부 일곱 단계로 나눈다. 첫 번째 기본 챠크라는 꼬리뼈에 해당하는 부위로, 생존에 연관된 센터로 많은 에너지가 이 챠크라와 연관된다.     두 번째 챠크라는 성기 부위로, 성적/감각적 쾌락에 연관된 센터다. 성뿐만 아니라 여러 감각적 삶의 쾌락을 추구하는 에너지와 연관된다.     세 번째는 단전에 해당하는 부위는, ‘배짱’으로 상징되어 힘, 권력과 성공을 추구하는 에너지 센터다. 이 세 챠크라에 해당하는 가치, 에너지에 거의 모든 에너지가 쏟아져 살아 가는 게 일반적인 삶의 모습니다.   그리고 돈은 이 세 센터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상징이다. 그래서 삶의 대부분은 ‘돈’을 추구하며 이끌려 다니는 삶으로 된다.     일부는 거기서 성취감을 맛보겠지만, 은퇴할 즈음에는 대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실패감, 신기루를 좇았던 것 같은 허탈감을 느낀다. 이전의 삶에서 상위가치에 대한 탐구나 인식이 거의 없었던 삶이었다면 노년기에는 모든 게 시들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네 번째 챠크라 센터는 가슴 부위, 사랑과 나눔, 소속에 대한 센터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여러 수준의 집단, 인간관계에서 인정, 사랑을 받으려는 에너지가 여기에 관련한다. 모든 고등종교는 네 번째 챠크라 이상으로 인간 에너지를 승화시켜 주는 가르침이라고 비교종교학 대가인 휴스턴 스미스가 지적했다.     다섯 번째 챠크라는 목 부분에 해당, 발성 표현이 상징하듯 표현, 창조적인 것에 대한 에너지 센터다.     여섯 번째는 제 삼의 눈, 이마 속에 해당하는 부위, 지혜, 깨달음, 직관 등, 삶의 깊은 이해에 연관된 에너지다.     일곱 번째 챠크라는 정수리 부분, 우주정신과의 합일, 영적인 차원, 모든 인간적 하위가치를 넘어서는 도약대이다.     은퇴 후 노년기는, 첫 세 챠크라에 습관적으로 이끌려 살아오던 시기를 벗어나 더 상위의 가치, 또 여러 다른 세계관에 대한 전반적 조망, 보다 높은 차원에 대한 탐색에 우리의 시간, 에너지를 쏟을 절호의 기회이다. 엄청난 양의 재미있는 공부거리가 있지만 이런 보물은 이전의 삶을 통해 꾸준히 삶을 탐구하는 사람의 레이더에만 잡히게 되어 있다.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는 가르침과 같다.     한 해가 저무는 가을, 시월부터 필자가 이끄는 명상, 북클럽에서는 캔 윌버의 〈미래의 종교〉를 무료 줌 강의한다. 특히 인생의 가을에 있는 분들에게, 이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중요한 공부를 같이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     ▶문의:(213)797-5953   jasungkim@hotmail.com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노년기 중요성 챠크라 센터 가치 에너지 시간 에너지

2024-10-01

[건강 칼럼] 잇몸염증, 전신 질환과 연관 깊어

치주 질환(잇몸질환)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세계 많은 사람이 앓고 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성인 70% 이상이 이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보통 ‘플라그(plaque)’라는 세균성 침착물로 인해 질환이 개시될 수 있다. 플라그는 하루만 치아를 닦지 않아도 생기기 시작하여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이끼와 같은 침착물이다.   환자의 전신적 상태에 따라 치주 질환의 시작과 진행 정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플라그의 양이 비슷하더라도 ‘흡연, 당뇨,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질병의 심도나 진행 속도가 더욱 악화하기도 한다.     특히 환자가 앓고 있는 전신 질환이 환자 신체의 염증성 매개 물질의 생성과 활성을 변화시켜 급속 진행성의 치주(잇몸) 조직 파괴 양상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주 감염은 인체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전신 질환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구 결과들로는 전신 건강과 구강건강 간의 양방향 역할에 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주 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조산아 출산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치매, 췌장암, 대장암,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들과의 관련성도 알려졌다.     대부분의 환자는 적절한 치주 치료를 받으면 잘 낫는다. 하지만 조절되지 않는 전신 질환을 가지는 경우(면역 억제제 복용이나 비조절성 당뇨병 등)에는 치주(잇몸) 치료만으로 치주 조직의 병적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전신 질환의 조절을 통해 치주 질환의 개선을 함께 얻는다. 전신 질환 환자는 치주 치료 시 전신 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치주염 환자가 당뇨병을 앓는 경우 통상적인 치주 치료 이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혈당 조절을 위한 노력 이후 치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등 수술 치료를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 전신 질환의 조절 후에나 시술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치주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전신 질환의 개선을 얻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가 치주염을 치료한 이후 전신 염증 상태가 개선되고, 혈당 개선까지 도모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인 치주 검진과 예방적 스케일링을 시행함으로써 치주 건강을 유지하여 혈당 개선에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심혈관질환은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다. 치주 질환이 이 병과 연관이 깊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혈관 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때 형성된 혈전이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과 상태 악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치주 질환은 중년의 건강 및 태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미리 치주 질환을 치료하고, 임신 중기(2기)에 치주 검진과 예방적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정상 성인의 경우도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1년에 2번이 아닌 최소 3회 정도의 스케일링을 받자. 노년의 식생활을 불편 없이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잇몸염증 전신 전신 질환 치주 질환 전신 건강

2024-09-24

[건강 칼럼] 뇌졸중 예방을 위한 신경과적 접근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한국에서도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겪거나 생명을 잃고 있다.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뇌혈관이 파열됨으로써 발생한다. 신속한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태규 신경외과는 이러한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뇌졸중 원인과 위험 요소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이는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발생한다. 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화와 함께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위험이 증가한다.   두 번째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역시 고혈압이나 혈관 기형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뇌졸중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규 신경외과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진단과 예방 전략을 제공한다. 특히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혈압과 혈당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검사와 진단   이태규 신경외과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그 중 뇌혈관 초음파 검사는 매우 중요한 진단 도구로 사용된다. 이는 혈관의 상태와 혈류의 흐름을 확인하여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MRI와 CT 등의 첨단 영상 장비를 활용해 뇌의 미세한 이상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를 동해 뇌졸증 예방을 위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동해 미리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이태규 뇌리신경과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지도 등을 병행하여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며, 이를 통해 수술 없이도 뇌졸중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관리에 초점을 맞춘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을 교육한다. 적절한 식이 요법을 통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금연과 절주·금주가 강조된다.   ▶환자 맞춤형 치료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   뇌졸중은 한번 발병하면 방지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예방이 무엇보다 매우 중요하며 발생하면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질환이다. 이태규 뇌리신경과는 첨단 의료 기술과 환자 맞춤형 진료를 통해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0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 뇌리신경과건강 칼럼 뇌졸중 신경과 뇌졸중 예방 뇌졸중 원인 출혈성 뇌졸중

2024-09-17

[건강 칼럼] 남성호르몬제 사용에 관하여

한때 여성호르몬은 갱년기 여성에게서 젊어지는 약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을 오래 사용할 경우에 유방암이나 심장병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여성호르몬의 사용이 크게 감소했다.     우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의 정세관에서 만들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일생동안 생산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수치가 줄어든다.     남성호르몬에 관한 연구 결과 남성도 여성의 폐경기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 이때 고환의 위축과 함께 남성호르몬 생산이 감소하면서 근육의 위축이 온다. 성기능의 감퇴가 동반되며 더 나아가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노년기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제재의 사용이 증가되어왔다.   70대 중반의 남성 김모씨는최근 들어 부쩍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또 성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성관계를 가질 수 없었고 성욕도 현저히 저하됨을 느꼈다. 주위에서 남성호르몬 제재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서 병원을 찾아왔다.   남성호르몬은 오랫동안 노년기 남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다만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효과도 임상연구를 토대로 확인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혈중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저하된 경우에만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남성호르몬 연구결과를 보면 노인들에게서 성기능을 향상해주는 반면, 보행능력이나 근력증가에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불분명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남성호르몬에 대한 수요는 3배가 증가했다. 2018년도에는 그 비용이 미국 내에서 2400억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국(FDA)에서 남성호르몬 사용과 심장병의 연관성을 제기하면서 미국에서 사용이 감소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년간 미정부 주도로 남성호르몬 사용에 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연구는 65세 이상 남성중에 남성호르몬이 현저히 낮은 경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호르몬 사용 남성들은 성기능과 성욕이 크게 증가되었지만 보행거리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보행속도는 약간의 증가를 보였다. 또 남성호르몬을 사용하면 정력이나 피로도는 차이가 없지만, 우울 증상은 호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가 남성호르몬에 대한 첫 번째 대규모 임상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문제가 있어 보인다. 첫째, 이 연구가 제약회사가 연구비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둘째,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을 중점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셋째, 연구대상의 60%가 비만이었는데 체중조절만 해도 남성호르몬 혈중수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최근에 미국 내 미디어를 크게 장식한 남성호르몬의 성기능 증가 기사에 관해서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에 관한 연구가 아직 결론 나지 않은 단계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호르몬 효과에 대해 일부 임상 결과만을적용하는 것은 섣불러 보인다. 정확한 결론을 내리려면 폐경기 여성에 관한 여성호르몬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수년간에 걸친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남성호르몬제 사용 남성호르몬 사용 남성호르몬 연구결과 남성호르몬 혈중수치

2024-09-10

[건강 칼럼] 담석 증상과 합병증 예방

이번 시간에는 담석의 합병증 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석이 담낭에 가만히 들어있기만 한다면, 움직여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크기가 너무 커진다거나 숫자가 너무 많아지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담석이 담낭관을 막거나, 담낭에서 나와서 총담관을 막거나, 췌장관을 막으면 합병증의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 중 가장 흔한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낭에 담석이 있으면 담낭이 수축할 때 담석이 담낭관을 일시적으로 막으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담낭관을 막고 있는 동안 증상을 일으키다가 1~2시간 후 담낭이 이완하면서 담석도 담낭관에서 빠져나오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됩니다.     이처럼 담석이 담낭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합니다. 담석증의 증상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꽤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명치 있는 부분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이 쥐어짜는 듯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 “상복부가 답답하다” 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오른쪽 등쪽으로까지 통증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런 증상이 기름진 음식을 드시고 난 후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식사와 상관없이 새벽녘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하시는 말씀들이, “아프지 않으면 그냥 둬도 된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이 아니어도 다른 담석증의 증상들이 많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담석의 합병증 두 번째로 담낭염이 있습니다. 담낭염은 담석이 담낭관을 꽉 막고 빠져나오지 않을 때 일어나는 합병증입니다.     담낭 안에 있는 담즙이 빠져나와야 하는데 담낭관이 담석으로 막혀 있어서 담낭이 점점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고, 붓고, 담낭 벽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담낭염에 걸리신 환자분들은 몇 시간, 며칠에 걸쳐서 점점 더 심해지는 복통을 호소하십니다. 복통은 명치있는 곳에 생길 수도 있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등 쪽으로 있기도 합니다. 구토 증세를 호소하시기도 합니다.     담낭염은 피검사와 함께 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CT를 통해 발견됩니다. 담낭염이 있으신 분들은 응급실로 가셔서 검사를 받고, 입원과 함께 수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고, 염증이 생긴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담낭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으신 분들이 “체한 줄 알았다” 하시며 치료를 제때 받으러 오시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담낭의 염증 상태가 더 심해지고 결국엔 폐혈증에 까지 도달하기도 합니다.     담낭염이 의심되는 증세가 있을 때 “괜찮아지겠지. 체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시지 마시고, 제때에 복부 초음파와 피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그에 맡는 치료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담석의 합병증 중 담관염과 췌장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외과건강 칼럼 합병증 담석 담석 증상 합병증 예방 가지 합병증

2024-09-03

[건강 칼럼] 목·어깨 통증 원인은 ‘견갑거근’

목이 잘 안 돌아가고, 통증이 있는 경우, 수차례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낫는다면 ‘견갑거근’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견갑거근은 상부 경추(C1-4번) 옆면에서 시작해 견갑골(날개뼈)의 가장 윗부분인 상각내측에 부착되는 근육이다.     견갑거근의 기능은 목의 회전을 보조하고, 목을 앞으로 숙일 때 머리 무게를 감당한다. 견갑골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회전을 담당하고, 견갑골이 척추 중심으로 모아주어 가슴을 펼수 있게 도와준다.     견갑거근 손상으로 인한 증상은 1. 어깨를 중심으로 견갑골(날개뼈)의 내측 즉,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부터 등을 타고 통증이 내려가고 팔의 뒷부분까지 방사통이 생긴다. 2. 목이 잘 안 돌아가고, 목을 한쪽으로 돌릴 때 같은 방향쪽으로 목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목을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3. 팔을 들어 올리는데 제한이 생겨 오십견 등의 어깨 관절 문제로 오인하기도 한다. 4. 심한경우 호흡에도 영향을 줘 들숨에 어깨와 등 통증이 심해지고, 간혹 가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견갑거근으로 어깨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거북목과 일자목, 라운드 숄더 때문이다. 라운드 숄더란,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려 들어가며, 가슴이 처지고, 배가 나오고, 등이 많이 굽어 있는 현상을 말한다. 2. 컴퓨터, 모바일폰 등으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3. 오랜 좌식 생활, 추위로 인한 웅크린 자세, 피로감,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 자주 메는 습관 4. 교통사고 5. 스트레스 6. 지팡이나 목발을 너무 길게 사용하는 경우 7.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자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경우도 견갑거근 목통증을 유발한다.     견갑거근 통증의 한방 치료는 운동을 병행한 침치료(MSAT)가 효과적이다. 과하게 긴장된 목근육의 가동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다. 그외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면서 이완하는 침치료와 부항치료도 병행한다. 더불어 심하게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완화하고 강화하는 약물치료는 병의 급진전을 막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테니스공을 이용한 견갑거근 마사지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견갑거근이 끝나는 지점인 날개뼈 가장 윗부분과 날개뼈 중심부위에 테니스공을 놓고, 본인의 힘으로 눌러가며 가장 아픈 부위를 찾아 마사지한다.     ▶목통증에 효과적인 혈자리   1. 견정혈: 고개를 숙였을 때목 뒤 가장 튀어나온 목뼈에서 어깨 끝까지 일직선상의 중간 지점이다. 지압 방법: 어깨 반대쪽 손의 중지를 견정혈에 대고 기분 좋을 정도의 느낌으로만 지압한다.     2. 풍부혈: 뒷목 정중앙, 머리뼈와 목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이다. 양손 중지를 모아 풍부혈을 지그시 누르면서 마사지한다.     3. 풍지혈: 양쪽귀 뒤에 튀어나온 뼈를 지나 움푹 파인 곳으로 뒤통수뼈가 끝나는 선상에 위치한다. 엄지나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조금 힘주어 자극한다.   ▶목 통증에 좋은 한방차   1. 모과차: 근육경련, 진정, 소염, 진통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2. 오가피차: 뼈를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 통증과 디스크에 효과적이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어깨 통증 어깨 통증 가슴 통증 어깨 관절

2024-08-27

[건강 칼럼] 관절염, 알맞은 치료법·수술 찾아야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퇴행성 변화가 주요인이라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하는 연골이 점점 닳아 없어지고, 뼈가 충돌과 마찰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손상된 뼈가 다시 아무는 과정에서 골극, 즉 뼈 돌기가 형성되기도 한다.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인이다. 유전도 원인이 되며, 비만으로 관절에 많은 무리가 가거나 변형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젊은층에서도 관절염 발병이 적지 않다. 이는 좌식생활,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 격렬한 운동,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이다. 골관절염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주로 무릎, 손가락 등이지만 어깨, 팔꿈치, 고관절 등 관절이 있는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1기는 손상이 경미한 상태이며, 4기는 말기로 뼈와 뼈가 맞닿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통증이 느껴지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의사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 더 큰 관절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존적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예를 들어 달리기나 조깅 같은 고강도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근육강화 운동을 늘리는 것이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관절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로 나뉜다.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일부분만 교체하는 것으로, 수술은 한 시간정도 소요된다. 수술 후 한 두 시간 후에는 걸을 수 있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그만큼 회복이 빠르고, 움직임도 더 자연스러워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단, 부분치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적응증(indication)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원한다고 해서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한인들은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의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인종에 비해 경골이 더 휘어있고 무릎 안쪽 관절의 연골이 닳아 내측 구획에만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부분치환술을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것으로 심한 변형이 있을 때 시행한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표준화된 방법으로 모든 환자의 다리를 일직선으로 맞추려는 측정 절제술이 대표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무릎 구조를 반영한 운동학적 정렬(Kinematic Alignment)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로봇 수술, 증강 현실(AR)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문의:(213)805-5822 한영석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관절염 치료법 관절염 치료 퇴행성 관절염 무릎 관절염

2024-08-20

[건강 칼럼] 임플란트 수술 제대로 알아야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수술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수술 전 처치나 후 처치에 아직도 많은 괴리가 있다. 우리 구강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술이라고 할지라도 맹장수술, 암수술 또는 심장수술처럼 동일한 치료 과정과 치유 과정을 거치는 수술과 같다. 임플란트 수술의 성패 또한 시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 치유 과정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모니터링 하는가에 달렸다. 임플란트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꼭 알아두자.   ▶수술 전   임플란트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른 모든 치과 치료가 종료된 시점에 수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썩은 치아치료, 신경치료, 당연히 잇몸치료도 다 마무리되고 모든 구강 건강 상태가 최적일 때 임플란트의 시술을 시작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모든 치아의 질병들이 박테리아들에 의해 진행되는 만큼 그 박테리아의 숫자를 줄여 건강한 상태일 때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혹시 모를 염증을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하고자 함이다. 임플란트 시술 하루 전부터 항생제 복용과 구강 린스를 시작해야 하고 시술 후도 최소 1주일 항생제와 구강 린스(페리덱스)를 병행하여야 한다. 페리덱스는 처방을 필요로 하는 구강린스이며 구강 내의 박테리아의 숫자를 줄여주어 염증을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 두번 오전에 식후 에 양치 후 1분간, 그리고 자기전에 양치 후 1분간 하는 것만으로도 잇몸에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준다   혹자들은 그런다. 나는 그렇게 안 했는데도 멀쩡했는데 그런 걸 왜 해? 그에 대한 대답은 인간의 몸은 개인차가 크다. 모든 환자의 개인차에 맞춰서 진료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개인차를 기본적인 틀에 맞추면 어떤 개인에게 일어날 재난을 막을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논문들이 항생제 투여를 한 환자들의 경우에 임플란트의 성공률이 더 높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수술전과 동일하게 항생제와 구강린스를 1주일에서 2주일 복용하여야 한다. 수술이기에 피부를 자르고 꼬매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기에 개인에 따라 반응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어떤 분들은 하나도 안 아프고 붓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았다는 반면, 어떤 이들은 붓고 아프고 멍든 것처럼 퍼렇게 멍이 들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유나 원인은 없다. 되도록 이런 후유증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대체로 나이가 드신 분들 한테 좀 더 많은 수술 후유증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나이와 관련된 이유로 핏줄이 얇아져 생기는 후유증들이다.     수술 후 항생제 처방을 해 드리면 한국 환자분들의 대부분은 수술 후 체크 예약 시 모든 약들을 지시대로 드셨냐고 물어보면 거의 90% 이상 분들이 아프지 않아서 안 먹었다고 한다.     이 또한 아주 위험한 사후 관리에 속한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것이다. 항생제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수술 후의 감염을 막고, 이미 있는 감염을 예방하고자 처방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한 수술 전, 수술 후 관리 원칙을 잘 지키셔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임플란트 수술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슬기로운 환자가 되시기를 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시술 수술 후유증

2024-08-13

[건강 칼럼] 줌 인, 줌 아웃

정신과 의사의 진료 활동을 두 가지로 나누면 ‘줌 인(zoom in), 줌 아웃(zoom out)’으로 요약하겠다.   우선 줌 인의 경우, '명료화'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 있겠다. 먼저 환자가 겪는 증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증상은 어느 정도인지, 증상의 배경이 되는 삶의 상황, 받는 정신적 갈등의 상황이 어떤지 등 파악한다.   또한 처방하는 약을 결정하는 과정, 효과와 가능한 부작용 등을 고려해 어떻게 적절히 처방할지 등등 결정하는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줌 인은 낱낱이 뜯어보고 세밀히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카메라가 화소의 수가 많을수록 좋은 화질을 가질 수 있듯이, 이 과정은 긴 수련과 또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한 작업이다. 가능한 나무의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명료화하는 작업이다. 주로 전통적 의학적인 접근에서 강조하는 부분이다.     아울러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또는 오히려 더 중요한 작업이 있다면 줌 아웃 과정이다. 나무 하나하나가 아니라 숲 전체를 보는, 또는 그림의 밑바탕 색깔, 전체적인 정신적 역동, 그 개인을 움직이는 힘을 들여다보는 작업, 내담자의 가치관, 삶의 지향성 등에 대한 파악이다.     여기에 물론 정신과 의사의 능력이 관여된다. 역동적 정신의학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좋은 치료적 접근에는 줌 인, 줌 아웃 두 부분 모두 당연히 필요하다.     내담자 자신도 자신을 들여다보는 줌 인, 줌 아웃 능력에 차이가 있음은 물론이다. 어떤 사람은 아주 구체적인, 종종 지엽적인 일들에 매달려 전체적인 것을 추상하는 능력이 아주 제한된 것을 보여준다.     이런 분들은 면담 도중, 사고의 흐름을 바로잡기 위해 "그래서요?", "그래서 무슨 뜻이죠?"에 해당하는 코멘트로 개입하게 된다. 너무 지엽적인데 현혹되어 전체 숲을 못 보는 상태, 이런 때에 누군가 전체적인 모습을 지적해 주고 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능력의 발달은 사고의 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보인다. 피아제의 설명에 따르면 구체적 사고 단계에서 추상적 사고 능력이 생기는 단계가 청소년기 무렵 이후에나 가능해진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발달단계가 멈추는 경우이겠다. 어떤 경우는 자기가 파악하는 이론에 너무 메여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경우도 있다. 사고의 유연성을 잃고 경직된 사고를 하는 경우이다.     또는 인지적 지능보다 감정 지능의 차이로 볼 수도 있겠다. 특히 부부 문제에 지엽적인 부분은 누가 옳더라도 전체적인 감정적 관계, 맥락을 놓치면 그 배우자는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두 다른 종류의 지능 모두 관여한다.   이런 능력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달라지지 않음은 분명하다. 더 중요한 질문은 개인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이다.     쉽지 않지만 가능하다. 발달,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다. 꾸준한 독서나 일기 쓰기, 명상수련 등등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또한 좋은 친구나, 상담치료사, 혹은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중·장기간도움을 받는 길이 있다. 개인적 종교적인 삶, 경험을 통해 성숙하는 좋은 쪽으로 갈 수 있지만, 어떤 경우는 망상 수준의 경직된 믿음으로 사고의 유연성을 잃게 되기도 한다. 헤매는 양에게 목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문의:(213)797-5953 김자성 / 정신과전문의건강 칼럼 아웃 아웃 능력 정신과 의사 역동적 정신의학

2024-08-06

[건강 칼럼] 뇌졸중,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뇌의 혈관 질환에서 초래되는 뇌졸중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해 노후의 행복을 앗아가는 복병이다.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겨울에 흔한 질병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지금같은 복더위에도 빈발할 수 있다. 겨울보다 적지만 한여름 뇌졸중 환자가 많다는 연구 결과는 드물지 않다.     물론 뇌졸중은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확장돼 있던 혈관이 찬 공기에 갑자기 수축하다 보니 혈압이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가장 큰 문제는 예고없이 찾아온다는 점이다. 갑자기 순간 마비가 오는 듯 싶다가 풀린 뒤 무심코 지나치다 응급실로 실려오기도 한다.   뇌졸중 발생 전인 뇌 허혈증 증상은 ‘손놀림이 좀 어색해지고 단추 채우기가 힘들다’, ‘갑자기 말을 하는데 혀가 잘 안돌아가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눈앞이 잠깐동안 캄캄해졌다’, ‘머리가 어지러워 순간 쓰러질 것 같다’, ‘한쪽 팔이나 다리의 감각이 이상하고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는 식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이 발생할 것 같다는 예고편으로 인식하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의미한다.     뇌졸중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혈관이 막힘으로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은 뇌 일부가 손상되는 것인데 뇌경색이다.  둘째는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속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당하는 뇌출혈이다.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3배이상 많을 정도로 상당수 차지한다. 원인으로는 죽상동맥경화성 혈전증, 색전증, 고혈압성 뇌출혈, 동맥류, 혈관 기형, 동맥염, 혈액 질환, 뇌진탕 등이 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반신 마비, 반신 감각 장애, 언어 및 발음 장애, 어지럼증, 의식장애, 두통 등이 있다. 뇌졸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뇌 MRI, MRA 등의 영상학적 검사 방법을 통해 뇌의 상태를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영상학적 진단을 토대로 환자의 증상을 고려해 환자별로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급성 뇌졸중의 경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병의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을 받고 치료할 수 있는 신경과를 찾아야 한다. 뇌졸중도 초기에 진단되면 처음부터 뇌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시작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뇌졸중 위험은 증가한다. 따라서 평상시 위험 인자를 관리하고 설사 뇌혈관 손상(협착)이 있더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생활인으로 지낼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려면 과도한 음주, 갑작스러운 추위나 더위에 노출, 과한 스트레스, 심한 운동, 과로, 탈수 등은 뇌졸중 위험 요인을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 뇌 건강을 체크하는 정기검진(MRI등)도 필요하다. 사소해 보이는 증상도 즉시, 신경과 전문의의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한다.     뇌 건강은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게 좋다. 최신 장비와  전문 신경과 의료진이 항상 상주하는 믿을만한 의료 기관을 찾는게 건강 백세를 누리는 지름길이다.     ▶문의:82-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신경과의원건강 칼럼 뇌졸중 뇌졸중도 초기 한여름 뇌졸중 급성 뇌졸중

2024-07-30

[건강 칼럼] 불면증, 수면제 없이 극복하는 방법

불면증은 잠이 들기가 힘들거나, 수면유지가 안 돼서 자주 깨거나, 자고 난 후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불면증 환자는 잠을 적게 자거나, 잠잘 시간이 충분하더라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낮 동안에 제대로 활동을 할 수가 없다. 현재 불면증은 미국 내에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거의 모든 사람이 한 번 정도는 불면증을 겪는다고 보면 된다. 약 10%에서는 만성적으로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특이 은퇴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만성 불면증으로 수면제에 의존하는 비율이 더욱 높다.   생리적으로 저녁 어두워지면 우리 뇌의 ‘송과샘(pineal gland)’에서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이 우리 몸의 생체리듬에 맞게 졸린다는 느낌이 들게 해준다. 멜라토닌을 가지고 동물실험한 예를 보면 실험용 쥐의송과샘을 제거하면 쥐는 밤낮을 전혀 가리지 못한다. 멜라토닌 분비가 정상적인 쥐는 밤에는 잠이 들고 낮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볼 수 있다. 여기에서 착안해서 만든 약품이 수면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멜라토닌이다.   최근 수면제로 인한 부작용이 많이 발표되면서 비약물적인 접근이 이뤄지지고 있다. 일단 장기적으로 수면제에 의존하게 되면 중독성과 내성이 심해진다. 수면제 용량을 늘려야 하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자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수면제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비약물적인 방법을 시도하도록 한다.   먼저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인체 시계는 일정한 시간에 잠이 오고 깨게 되어있다. 특히 주중에는 반드시 취침시간을 지키고, 자정까지 잠을 자지 않으면 우리의 인체 시계는 뒤죽박죽이 된다. 또 침실은 조용하고 어두워야 하며 실내온도는 선선한 것이 좋다. 신체가 잠을 잘 때는 체온이 떨어진다. 잠을 자기 전더운물로 샤워하거나 뜨거운 우유를 마시는 등 체온을 높이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실내온도는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유지하자. 자기 전에 과식을 하는 것도 피하자. 당이 분해될 때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낮 동안 운동은 숙면에 도움을 준다.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잠도 빨리 들면서 수면시간도 길게 유지된다. 하지만 잠자기 1시간 전에는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잠자기 전에는 TV를 보거나 인터넷이나 전자기기의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이러한 전자파는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할수 있다.     또한 희미한 조명을 켜고 책을 읽는 것이 수면에 도움을 준다. 잠이 들지 않을 때 불을 켜거나 TV를 시청하는 경우 인체 리듬을 파괴해서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잠이 들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있으면 얕은 잠을 잘 수 있다. 카페인은 지속시간이 8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잠자기 8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녹차, 에너지 드링크 등은 피해야 한다.     한국을 방문한 후 시차로 인해서 불면증이 빨리 교정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오전 시간에 가급적으로 빛을 많이 쬐도록 노력하고 낮에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인체 시계를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불면증 수면제 불면증 수면제 수면제 용량 불면증 환자

2024-07-23

[건강 칼럼] 담석에 관하여

이번 시간부터는 담석이 무엇인지, 담석이 생기는 원인, 담석과 관련된 합병증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석이란, 말 그대로 담낭 안에 있는 돌을 말합니다.   여기서 먼저, 담석(영어로 gallstones)과 신장결석(kidney stone)의 차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담석과 신장 결석을 헷갈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단순히 “돌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담낭에 있는 ‘돌’인지 신장/요도에 있는 ‘돌’인지 구분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장/요도에 있는 ‘돌’은 물론 사이즈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소변과 함께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담낭에 있는 ‘돌’은 담낭에서 빠져나오면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며,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상담 오시는 환자분들 중 주변 지인들로부터 “맥주를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면 돌이 다 빠져나온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석증을 혼자서 치료하려고 하신 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담낭과 신장은 전혀 연관이 없는 다른 장기입니다. 소변을 봄으로써 담석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담석은 담낭에 있는 돌입니다. 그렇다면 담낭은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일까요?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기관입니다.   담즙이 담낭에 보관되어 있다가, 음식을 먹으면,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담낭이 수축하면서 담즙이 소장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담즙은 이렇게 소화를 돕습니다.   담석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흔한 종류가 콜레스테롤 담석입니다. 말 그대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아질 때 형성되는 종류의 담석입니다.     그 외 담즙의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질 때 형성되는 흑색 색소성 담석도 있고, 담도 감염이나 담즙 정체 때문에 형성되는 갈색 색소성 담석도 있습니다.     이들 중 콜레스테롤 담석이 90%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럼, 담석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의과대학을 다닐 때, 담석이 형성되기 쉬운 경우를 ‘4F’라고 기억하기 쉽게 외우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4F는 f로 시작하는 네 가지의 단어로 ‘fat, fertile, forty, female’이라고 외웠었습니다.     첫째로 Fat, 즉 비만 체질이신 분들에게 담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지방질이 높은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Fat의 정반대의 의미로 체중감소를 위해 극심한 다이어트를 할 때도 담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Fertile, 임신하신 여성분들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분비로 담즙의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아지고, 담석이 형성되게 됩니다.     세 번째로 Forty, 40대, 그리고 Female 여성분들을 일으키는 말입니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40대 여성 분들에게 담석이 많이 발생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낭 결석은 60~80%에서 증상이 없습니다. 대체로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 오른쪽 상복부 통증’이 나타납니다. 담석증, 담낭 결석이 담관의 담즙 배출을 막으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담낭에 담석이 있는 것이 왜 문제가 되나요?     담석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담석으로 인한 합병증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의:(213)674-7514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담석 담석증 담낭 콜레스테롤 담석 담석과 신장

2024-07-16

[건강 칼럼] ‘장요근’, 잠 못 자는 사타구니 통증

평소 허리, 고관절, 사타구니 통증이 있다면 ‘장요근’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장요근은 척추와 골반, 허벅지 상하체를 연결해주는 큰 근육이다. 장요근의 위치는 허리 척추뼈 양쪽 앞부터 서혜부를 따라 내려와서 대퇴골에 붙는 근육이다. 정상적으로 무릎을 들어올리는 근육이고, 상체를 앞으로 굽히는 자세에서는 요추의 굴곡을 보조함으로써, 몸의 균형을 잡고 안정적인 자세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고관절의 굴곡과 외회전에도 작용한다. 하지만 장요근이 수축되면 척추와 고관절 사이가 당겨서 허리가 구부정해지면서 허리, 서혜부, 사타구니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장요근이 수축 원인으로는 첫째, 걷거나 서있는 시간보다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다. 둘째, 신체노화로인한 근육의 수축. 셋째,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습관이다.     장요근 수축으로 인한 서혜부 통증 증상은 1, 똑바로 서거나 누우면 통증이 생겨서 구부정하게 걷거나 옆으로 눕게 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충분한 수면을 제대로 취할 수 없다. 2,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해지고, 큰 폭으로 걷는 것을 제한한다. 3, 서혜부의 경직된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면, 사타구니와 대퇴부 전 후면 통증, 다리 저림, 종아리 근육 경련도 생길 수 있다. 4, 장요근의 경직으로 인한 서혜부 신경 압박은 다리로의 방사통과 무릎관절 통증도 유발할 수 있다. 고관절과 무릎관절이 굴곡된채로 보행을 하게되어 만성 무릎질환을 유발한다. 5, 요추 전반의 변위를 주어 허리 측만증을 일으킬 수 있고, 성장기에는 골반 성장을 제한해 짝궁둥이와 치골의 변의로 비뇨기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서혜부 통증의 한방 치료는 과하게 긴장된 장요근의 경결을 풀어 준다. 허리 골반과 관련된 근육의 가동성을 회복시켜주는 운동을 병행한 침치료가 효과적이다. 더불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완화시키고 근육, 인대, 뼈를 강화하는 약물 치료는 병의 급진전을 막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장요근 스트레칭과 마사지 방법.   1. 스트레칭:  침대 가장자리에 누워 머리와 상체는 안쪽으로 조금 옮겨서 몸 전체가 약간 사선이 되게한다. 침대 오른쪽 가장자리에 누웠다면 오른발을 침대밖 바닥쪽으로 내리고, 왼쪽 무릎을 구부려 양손으로 무릎을 잡고 천천히 가슴쪽으로 잡아당긴다. 오른쪽 골반 앞부분에서 당기는 느낌이 오면 멈추고, 천천히 심호흡 20회 한다.      2. 마사지 방법: 누운 자세에서 장요근의 위치는 골반뼈와 배꼽을 연결한 선의 바깥쪽 3분의 2 부분이다. 두 손으로 꾹 누르면서 무릎을 가슴으로 당겼다가 펴면 유독 아프고 딱딱한 부위를 찾을 수 있다. 엎드린 상태로 공을 대고 본인의 체중을 실어 조금씩 눌러주면 된다.     ▶서혜부 통증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1. 장시간 푹신한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는것은 절대 금물! 1시간에 3~5분 일어나 걷거나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한다.     2. 과체중, 복부비만이 골반과 허리에 부담을 주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3. 적절한 침대와 베개를 사용해 허리를 지탱한다. 무릎베개를 사용하여 편안한 자세를 유지한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 한방병원 원장건강 칼럼 사타구니 통증 사타구니 통증 무릎관절 통증 서혜부 통증

2024-07-09

‘뼈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 본지 기사출신 임학섭 원장

본지 편집부 편집위원을 역임한 뼈과학연구소 임학섭 원장이 집필한 ‘뼈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가 출간됐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임 원장은 언론인 시절부터 수기치료법을 3년간 배우고, 침뜸도지속해서 교육을 받아왔다. 그 결과, 가주 마사지 테라피스트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고, LA와 부에나파크에 뼈 마사지 센터를 두고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 본지에 건강 칼럼을 600회 이상 기고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임 원장의 책은 그간 기고했던 칼럼 중 110개를 추려 엮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임 원장은 신체적 통증의 뿌리가 뼈라고 설명한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뼈 독소 중 80% 정도가 변 독소”라며 “대소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시 발생하는 독소가 결국 우리 몸의 체내에 스며들어 온갖 통증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임 원장은 엉덩이뼈, 골반뼈, 배 속에 있는 독소가 우선으로 치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책에서 서술한 병명은 많지만 사실상 치유 방법은 1개”라며 “바로 엉덩이뼈, 골반뼈, 뱃속의 독소가 치유가 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 부위는 사람 신체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구분 짓는 부위로 통증이나 질병이 우리 몸 아래나 위로 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많은 사람이 병이나 통증 치유를 위해 정말 많은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 책을 통해 본인이 겪는 병과 통증의 본질을 파악하고 올바른 치유법을 찾으면 좋겠다”고 출판 소회를 밝혔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건강 건강 칼럼 평소 건강 통증 치유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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